갑빠오 작가의 작업은 세상을 향한 다정한 시선과 그 뜻이 상통한다. 미성숙한 인물과 동행하고 있는 동물은 함께 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데, 이는 작가가 표현하는 다양한 면면(面面)들이 느슨한 연대가 주는 완전한 행복에 대한 메타포(metaphor)이자, 동시대 현대인들이 취해아 할 지향점이라고 말하고 있는듯하다.
흙의 물성과 손끝의 감각을 중요시하는 작가는 흙을 통해 일상에서 관찰한 사람들의 표정과 몸짓을 오브제로 만들어 낸다. 도예의 재료 특성과 형태에 작업의 방향을 국한시키지 않고, 다양한 오브제의 형태들을 실험적으로 빚어내며, 흙이 가지는 잠재력을 발휘시킨다. 작가는 자신만의 특유한 기법으로 외롭고 미성숙한 현대인의 표정과 심리를 따뜻한 시선을 그려낸다.
KAPPAO作 Bon Voyage‘을 미디어 버전으로 구성했다. 작품에 대한 작가의 의도와 감정선을 반영하여 FAPIKS의 시선으로 풀어낸 이 영상은 떠나는 것인지 돌아오는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어디론가 가고 있는, 서정적이지만 설레는 조용한 정취를 담았다. ‘Bon Voyage’ 작품이 주는 감동과 더불어 보는 이에게 작은 힐링의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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